국정원 여직원 사건과 소설 1984 -조지오웰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 빅브라더가 지배하는 세상, 전체주의 사상이

 

인간 개개인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오직 체제의 유지를 위해 어떠한 방법들을

 

다 동원하여 사회를 굴곡시킨 세상을 상상하며 그린 명작이다.

 

 

물론 이작품은 1984년에 쓰여진 작품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이전 쓰여진 소설이며

 

당시 전체주의, 공산주의 사상의 우려를 표한 작품이다.

 

조지 오웰은 그의 작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런 우려나 문제들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그의 대표작 "동물 농장"에서도 보여지듯이 평등을 내세우며, 그 토대 위에 생성되는

 

또다른 특권층과 전체를 위해 또 하층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그래서 그들의 지배 계층은

 

결국 그들이 반기를 든 브루조아 계층처럼 변해가고 특권을 누리는 구조적 모순을 이작품에도

 

잘 보여주고 있다.

 

 

요즘 다시 이 작품 생각이 자꾸 머리 속을 맴돈다.

 

현재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지난 대선정국 말미에 터져나온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

 

상당히 근거가 있어 지고 있는 모습이다.

 

16개 ID로 99차례 찬반에 관여했다고 한다.

 

여기서 문제는 그 여성이 국정원의 직원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는 이미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셨으니 그에 대한 찬반과 관련 없이

 

다루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부터 내가 다루려하는 것은 선두에 밝혔 듯이 소설"1984"와 관련되어 얘기해 보려한다.

 

 

 

소설"1984"에서는 빅브라더가 지배하는 커다란 세상 속에서는 필요에 따라 역사를 조작하는

 

기록국이라는 정부기관이 등장한다.  

 

이 "기록국"의 소설 속 업무는 대강 이러하다.

 

예를 들어 빅브라더가 5년 동안 10%의 경제성장이 가능하다고 5년전에 주장했다고 치자. 그런데 5년후

 

3%밖에 안되었다. 그럼 이 기록국이 이전의 기록을 찾아 10%를 3%로 수정한다.

 

그렇다 역사를 조작하는 것이다. 역사는 기록에 불과하고 기록을 컨트롤하면 역사를 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책의 주장이다. 그런나 너무 섬뜩하고 신빙성있는 주장이지 않는가?

 

현재 동북아에서도 지속적으로 역사왜곡들이 이루어지고 재생산되어 지고 있다.

 

교과서, 획일적인 교육으로 그 기록들은 역사가되어 후세에 전달되어 지고 있다.

 

 

소설 속 기록국은 그 사회 시스템을 유지하는 아주 작은 조각에 불과 하다.

 

텔레스크린을 통해 개개인을 모조리 사찰하고, 기록을 토대로 미디어가 생산되고

 

특권층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왜곡 된 정보 속에서 지식의 하향편준화를 유도한다.

 

"무식은 힘이다" 라는 구호를 통해,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 시킨다.

 

국가 기관이 그것도 정보를 다루는 중요한 기관이 목적을 가지고 그 여론의 흐름을 컨트롤하는 것은

 

일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위험하다.

 

 

다시 한번 조지 웰슨의 "동물농장"을 언급하며 이글을 마치려 한다.

 

모두가 평등한 농물농장에서 오직 유일한 적은 사람이였다. 그들은 두발로 걷고 침대에 누워자며,

 

와인을 마시고, 포크와 수저를 이용해 밥을 먹는다. 그들은 실제로 자신들이 일을 하지 않고

 

동물에게 지게를 씌워 그들의 밭을 갈게 한다.

 

그래서 그들은 사람을 몰아내지만 결국 사람과 같아진 돼지 나폴레옹의 발아래서 더 비참한 삶을

 

살게 되어진다. 돼지는 사람과 같이 침대에서 자고, 수저를 이용하고, 와인을 마시고, 급기야 다른 사람들과

 

비지니스를 진행한다.

 

그 돼지가 그렇게 할수 있었던것은 과정 속에 무수한 왜곡된 정보를 동물에게 전달했고, 또 그걸 동물들이

 

곧이 곧대로 믿었기 때문이였다.

 

 

이책 한번 읽어 보시길!!!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