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말로 전달하는 일은 언제나 어렵다. 좁은 물길 앞에 놓인 돌처럼 생각은 그 비좁은 틈새를 통과하지 못한다. 무수히 많은 물이, 말이 흘러 지나 감에도, 때론 그래서 오해가 생기고, 커뮤니케이션의 오류가 생겨난다. 어느 순간 부터 말이 많아지는 내자신을 느낀다. 세월이 지나다 보니 나도 나를 대하던 그네들 처럼 변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왜 그런 말들을 했는지도, 이런 모든 것을 겪은 그들이 왜 또 어린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던 말들을 또 다른 어린 존재들에 말을 한건지도, 이해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자신이 싫어진다. 말은 그저 말일뿐, 조언은 그저 조언일뿐, 충고는 그저 충고일뿐 확신이 들지 않는다. 나의 돌이 그 비좁은 틈새를 통과해 그곳에 닿았는지, 어떠한 미사여구가 나의 뜻을 굴곡시키..
한국 애플리즈 "문화와 함께 하는 와인쇼핑몰 오픈 기념 이벤트"에 장윤주 콘서트 - 부산공연이 경품으로 주네요!! 아는 여자의 몰랐던 이야기! 그리고 더 오래된 노래!! 1집 'Dream'이후 4년만에 더욱 성숙해진 자작곡으로 2집 'I'm Fine'을 발표하고 콘서트로 돌아왔다. 패션 리더 장윤주의 노래와 그녀의 지인들이 참여해 더욱 빛나는 무대!! 장윤주 콘서트 - 부산공연 [ 아는, 여자 ] 한국애플리즈의 "문화와 함께 하는 와인쇼핑몰 오픈 기념 이벤트"를 통해 선정 되신 분들께 1인 2매, 총 10분에게 초대권을 전해드립니다. 이벤트페이지로 이동(클릭) 그밖의 경품들 --> 더 드로잉쇼 오리지날 10명 2매씩 (총 20매 ) 뮤지컬 트레이스유 10명 2매씩 (총 20매) 장윤주 콘서트 - 부산 1..
무룹나의 체리는 12월 23일을 기점으로 시즌이 종료된다. 체리 최대의 소비일인 크리스마스까지의 체리를 픽킹하며, 그 이후의 체리의 값어치는 땅바닥으로 떨어지기에 그대로 방치해 둔다. 슈퍼 바이져의 말에 의하면 실제로 체리의 당도나 맛이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하며 상품성이 없어진다고 한다. 내가 일하던 팜은 1등급체리를 경작하는 곳으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들의 자부심은 나의 잡을 앗아갔다. 내눈에 대롱대롱 매달린 체리들이 보였고 다 돈으로 보였다. 사실 나도 그날이 오기 전까지 시즌 종료가 되는지 모르고 있었다. 보통의 팜 슈퍼 바이져 나 컨트렉터 들은 시즌 종료를 비밀로 부친다. 여행자로 형성되어 있는 워커들은 시즌 종료를 알면 그 이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 그런 불상사를 막고자 하는것이다. 그럼에..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떠났던 호주 그게 벌써 3년이 지난 일이다. 가끔씩 그곳에 내가 거닐던 거리가, 내가 숨쉬고 내 뱉은 공기가 잘있는지 궁금해 지곤한다. 영어로 제대로 인사말 조차 건네지 못하던 내가 무작정 찾아 갔던 그곳에 난 나의 작은 분신을 두고 왔다. 나의 마음 한컨을 그녀석에 넣고는 ...... 두근 거린다. 상기된 얼굴에 격앙된 목소리. 머리속엔 오직 나는 떠난다 라는 생각 뿐이였다.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비행기에 올랐다. 쿠알라룸푸르를 경유, 스탑오버를 하고 브리스번에 밤 9시가 넘어서 도착하는 일정이였다. 밤늦게 도착우리에게는 대화 수단이 바디랭귀지 밖에 없었다. 오기전에 여러번 숙지하고 갔던 단어들 그리고 호주에 관한 상식들이 게이트가 열리는 그순간 하얗게 지워졌다. " 아직 싸늘한..
새벽 5시 잘 떠지지 않는 눈을 부비며 그렌에린의 픽업 버스를 타고 산길을 내달렸다. 어슴푸레 떠오르는 태양과 넓은 들판에 캥거루떼가 뛰어다니고 있었다. 우와 캥거루다. 호주에서 처음 보는 캥거루였다. 5시 30분 농장에 도착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토마토 농장의 광경은 나를 압도 하고 있었다. 길다랗게 늘어진 토마토 밭의 사이길로 페인트 통 같은 바스켓이 놓여 있었고 도착하자 마자 능숙한 일꾼들은 바스켓을 차지하려는 각축전이 벌어졌다. 그저 멍하니 그광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한 한국인이 나에게 다가와 말했다. "여기 바스켓에 토마토를 따서 담거든요. 바스켓이 모자르니 가서 차지 하세요"라고 그는 여유롭게 높게 쌓여진 바스켓 한움큼을 들고 자기가 찜해논 밭사이에 일정한 간격으로 던져 놓았다. 순간 나도 모..
불사조야 달려라 달려!!! 우리를 태운 불사조는 거짓말 많이 보태서 마하의 속도로 항진해 칠더스에 도착했다. 지도상으로는 브리스번과 가까워 보이는 이곳이 서울에서 부산과의 거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지고 있던 론리 플레닛에 의지 한채 지나던 곳의 특색을 살펴 보았다. 낯선 지명에 빽빽히 써진 설명들 무슨 말이야? 그래서 허비베이가 모래섬이란 말이야? 왠 복창 두들기는 소리.. 몇몇 관광의 명소가 있었지만 돈이 없는 관계로 패스 기껏해야 왠 조그만 무료 역사박물관만 들렀었다. 5시간 정도 만에 도착한 칠더스!!! 숙소로는 팔레스 백팩커, 슈가볼카라반파크, 그리고 칠더스 프랜들리 카라반파크가 있다. 처음 우리는 슈가볼 카라반 파크에 텐트를 칠수 있었다. 칠더스에는 숙소에서 일을 알선해주며 대신 높은 숙박료..
금연 프로젝트 가동 4일째 내 온몸의 세포들은 친숙한 니코틴을 부르짓기 시작했고 내 머리속 구석에 묵직하게 얼얼 거리는 해독 작용이 나를 꿈속으로 인도 한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도무지 꿈인지 생신인지 모르겠다. 흔들거리는 술집에 어른거리는 담배연기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노란색 맥주의 강 오래된 팝송이 흘러 나오고 왠지 썩소를 유발 시키는 아무개들의 행태를 보고 있다 불현듯 김춘수의 꽃이란 시가 생각났다. 그대가 나를 꽃이라 불러 주는 그 순간 꽃이 되었다....... 모든이들이 담배를 부여 잡고는 노래에 맞추어 흔들어 된다. 난 그렇게 눈앞에 욕망을 물리치며 지하 외딴바에서 보드카토닉을 기울인다. 그리고 전기가 찌릿하게 날 스쳐 지나갔다. 무슨일인가? 머리를 감싸안고 보드카토닉을 외쳤다. 능숙한 솜씨..
무룹나의 체리는 12월 23일을 기점으로 시즌이 종료된다. 체리 최대의 소비일인 크리스마스까지의 체리를 픽킹하며, 그 이후의 체리의 값어치는 땅바닥으로 떨어지기에 그대로 방치해 둔다. 슈퍼 바이져의 말에 의하면 실제로 체리의 당도나 맛이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하며 상품성이 없어진다고 한다. 내가 일하던 팜은 1등급체리를 경작하는 곳으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들의 자부심은 나의 잡을 앗아갔다. 내눈에 대롱대롱 매달린 체리들이 보였고 다 돈으로 보였다. 사실 나도 그날이 오기 전까지 시즌 종료가 되는지 모르고 있었다. 보통의 팜 슈퍼 바이져 나 컨트렉터 들은 시즌 종료를 비밀로 부친다. 여행자로 형성되어 있는 워커들은 시즌 종료를 알면 그 이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 그런 불상사를 막고자 하는것이다. 그럼에..
금연 프로젝트 가동 4일째 내 온몸의 세포들은 친숙한 니코틴을 부르짓기 시작했고 내 머리속 구석에 묵직하게 얼얼 거리는 해독 작용이 나를 꿈속으로 인도 한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도무지 꿈인지 생신인지 모르겠다. 흔들거리는 술집에 어른거리는 담배연기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노란색 맥주의 강 오래된 팝송이 흘러 나오고 왠지 썩소를 유발 시키는 아무개들의 행태를 보고 있다 불현듯 김춘수의 꽃이란 시가 생각났다. 그대가 나를 꽃이라 불러 주는 그 순간 꽃이 되었다....... 모든이들이 담배를 부여 잡고는 노래에 맞추어 흔들어 된다. 난 그렇게 눈앞에 욕망을 물리치며 지하 외딴바에서 보드카토닉을 기울인다. 그리고 전기가 찌릿하게 날 스쳐 지나갔다. 무슨일인가? 머리를 감싸안고 보드카토닉을 외쳤다. 능숙한 솜씨..
새벽 5시 잘 떠지지 않는 눈을 부비며 그렌에린의 픽업 버스를 타고 산길을 내달렸다. 어슴푸레 떠오르는 태양과 넓은 들판에 캥거루떼가 뛰어다니고 있었다. 우와 캥거루다. 호주에서 처음 보는 캥거루였다. 5시 30분 농장에 도착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토마토 농장의 광경은 나를 압도 하고 있었다. 길다랗게 늘어진 토마토 밭의 사이길로 페인트 통 같은 바스켓이 놓여 있었고 도착하자 마자 능숙한 일꾼들은 바스켓을 차지하려는 각축전이 벌어졌다. 그저 멍하니 그광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한 한국인이 나에게 다가와 말했다. "여기 바스켓에 토마토를 따서 담거든요. 바스켓이 모자르니 가서 차지 하세요"라고 그는 여유롭게 높게 쌓여진 바스켓 한움큼을 들고 자기가 찜해논 밭사이에 일정한 간격으로 던져 놓았다. 순간 나도 모..
불사조야 달려라 달려!!! 우리를 태운 불사조는 거짓말 많이 보태서 마하의 속도로 항진해 칠더스에 도착했다. 지도상으로는 브리스번과 가까워 보이는 이곳이 서울에서 부산과의 거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지고 있던 론리 플레닛에 의지 한채 지나던 곳의 특색을 살펴 보았다. 낯선 지명에 빽빽히 써진 설명들 무슨 말이야? 그래서 허비베이가 모래섬이란 말이야? 왠 복창 두들기는 소리.. 몇몇 관광의 명소가 있었지만 돈이 없는 관계로 패스 기껏해야 왠 조그만 무료 역사박물관만 들렀었다. 5시간 정도 만에 도착한 칠더스!!! 숙소로는 팔레스 백팩커, 슈가볼카라반파크, 그리고 칠더스 프랜들리 카라반파크가 있다. 처음 우리는 슈가볼 카라반 파크에 텐트를 칠수 있었다. 칠더스에는 숙소에서 일을 알선해주며 대신 높은 숙박료..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떠났던 호주 그게 벌써 3년이 지난 일이다. 가끔씩 그곳에 내가 거닐던 거리가, 내가 숨쉬고 내 뱉은 공기가 잘있는지 궁금해 지곤한다. 영어로 제대로 인사말 조차 건네지 못하던 내가 무작정 찾아 갔던 그곳에 난 나의 작은 분신을 두고 왔다. 나의 마음 한컨을 그녀석에 넣고는 ...... 두근 거린다. 상기된 얼굴에 격앙된 목소리. 머리속엔 오직 나는 떠난다 라는 생각 뿐이였다.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비행기에 올랐다. 쿠알라룸푸르를 경유, 스탑오버를 하고 브리스번에 밤 9시가 넘어서 도착하는 일정이였다. 밤늦게 도착우리에게는 대화 수단이 바디랭귀지 밖에 없었다. 오기전에 여러번 숙지하고 갔던 단어들 그리고 호주에 관한 상식들이 게이트가 열리는 그순간 하얗게 지워졌다. 아직 싸늘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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