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는 캔버라와 쿠마 사이에 있는 오지에서 촬영되었다. 캔버라에서 차를 타고 쿠마로 향하다 보면 영화와 흡사한 풍경들을 맞이 할수 있다. 쿠마는 마운틴 스노위산낵에 위치하고 있어 스키장 등이 유명하다. 남반구는 북반구와 기후 사이클이 반대라 우리나라에서는 한 여름이라고 할수 있는 6월~8월이 겨울에 해당되며 이지역은 그때 성황을 이룬다. 호주는 땅이 넓고 평야가 많아서 그리 많지 않은 스키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지 호주인들의 마운틴 스노위에 대한 애착은 큰것 같다. 쿠마의 겨울에 그곳을 방문 한것은 아니지만 지역 주민의 말에 의하면 그때는 사람이 북적 된다고 한다. 내가 갔을때는 여름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기에 한산하기 그 없었든데도 타운 언덕에는 숙소촌을 형성하고..
말리바에서의 곤혹으로 피곤한 마음에 몸을 이끌고 라군근처 벡팩에 머물며 정말이지 가기 싫었던 털리로 행선지를 정했다. 왜 가기 싫었느냐? 바나나는 맛있다. 그러나 바나나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점에서 볼수있는 한손이 커다란 막대에 여러손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난 다음이였다. 한 외국인 벡팩커가 털리에 있다가 왔다고 했다. 바나나의 무게는 무려 70KG 정도 야자수같은 바나나 나무는 유영해서 자라기전 줄기꼭대기에 끈을 매어 놓고 다자라면 그끈을 잡아당기면 휘어진다. 나무를 휘어서 험핑어라 불리우는 워커의 어깨에 걸터지면 나무와 막대기가 연결되는 부분을 잘라 버린다. 그러면 고스란히 70Kg가냥의 바나나가 픽커의 어깨를 누른다. 단 7일이였다고 했다. 그 외국인은 건장한 체격의 서양인이였고 나보다 몇배는 힘..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떠났던 호주 그게 벌써 3년이 지난 일이다. 가끔씩 그곳에 내가 거닐던 거리가, 내가 숨쉬고 내 뱉은 공기가 잘있는지 궁금해 지곤한다. 영어로 제대로 인사말 조차 건네지 못하던 내가 무작정 찾아 갔던 그곳에 난 나의 작은 분신을 두고 왔다. 나의 마음 한컨을 그녀석에 넣고는 ...... 두근 거린다. 상기된 얼굴에 격앙된 목소리. 머리속엔 오직 나는 떠난다 라는 생각 뿐이였다.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비행기에 올랐다. 쿠알라룸푸르를 경유, 스탑오버를 하고 브리스번에 밤 9시가 넘어서 도착하는 일정이였다. 밤늦게 도착우리에게는 대화 수단이 바디랭귀지 밖에 없었다. 오기전에 여러번 숙지하고 갔던 단어들 그리고 호주에 관한 상식들이 게이트가 열리는 그순간 하얗게 지워졌다. " 아직 싸늘한..
갑작 스런 시즌 종료로 잠시 잠깐 가지를 따며 여행준비를 했다. 주변에서 구할수 있는 여행잡지들을 수집해서 시간 날때 마다 탐독했다. TNT,Backpackers,OZ ,등등 이런 잡지에는 여러가지 여행정보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먼저 케언즈로 떠난 농장의 동료에게도 전화를 해서 숙소 정보 사항을 정리 했다. 아 그리고 참고로 차를 같이 구입했던 동생들은 여행의 행로와 스타일의 차이로 각자의 길 을 가기로 했으며 이에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기로 했다. 정확히 몇시간을 달렸는지 모르겠다. 낯선 아래 부분에 짐을 실을수 있게 만들어진 높은 버스에 앉아 강렬히 나오는 에어콘 바람을 맞으며 뒤에 앉은 에버리진의 고약한 악취를 피하고 있었다 호주의 동부 지역에는 대표적으로 3개정도의 버스 회사가 있다. 호주 전역을 ..
일단 긍정적인 마인드와 강렬한 자기 의지를 가지시고요 TAX 넘버 - 중요한 사항이죠. 이것이 없으면 정식적으로 채용될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소중한 세금도 증발하게 되죠 은행계좌 - 대다수의 정식적인 채용의 경우 셀러리를 계좌 입금합니다. 간혹 캐쉬라는 수표를 주는 곳도 있는데 그렇더라도 그돈 받아 주머니에 보관하면 불안 하겠죠 작업복 - 농장의 환경은 먼지와 흙으로 청결하지 못합니다. 당신의 새옷을 망치지 마세요!!(신발역시) 모자 - 호주 특히 그늘이 없는 농장에서는 강렬한 태양이 당신의 뇌를 녹일수도 있어요!!! 피부보호제 - 썬블록 같은 보호제 특히 여성에게 필수, 피부가 늙어요!! 장갑 - 일이 익숙해지면 안하게 되는 수가 많은데 꼭 착용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각종상비약 - 고된 일로 ..
먹고 자고 따고 먹고 자고 따고...먹고..자고...따고 얼마나 한것일까? 일주일을 꼬박 했건만 늘지 않는 바켓과 늘지 않는 잔고. 몸에는 한둘 상처들이 늘어나고 얼굴과 온몸의 피부는 까맣게 그을려 피부가 떨어지고 다시 까맣게 타오르고 있었다. 도대체 거기 서서 한 가득 토마토 바켓을 쌓아논 저들은 어디서 온것일까? 혹시 외계인? 우주 저멀리 안드로메다 저편에 토마토처럼 생긴 행성에서 내려 보낸 토마토인들? 이렇게 언제 돈 모아 캐언즈 가냐고 ㅜㅜ 그렇다 나의 다음 목적지는 캐언즈였다. 퀸즈랜드 북단에 위치한 여행의 도시, 스쿠버 다이빙과 레프팅, 스킨 스쿠버, 스카이다이빙, 기타 등등 오!!! 가고 싶다. 아픈 허리를 이끌고 일터에 나온 어느 날이였다. 나름 여유롭게 바켓을 챙기고 밭을 고르는데 갑자기..
새벽 5시 잘 떠지지 않는 눈을 부비며 그렌에린의 픽업 버스를 타고 산길을 내달렸다. 어슴푸레 떠오르는 태양과 넓은 들판에 캥거루떼가 뛰어다니고 있었다. 우와 캥거루다. 호주에서 처음 보는 캥거루였다. 5시 30분 농장에 도착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토마토 농장의 광경은 나를 압도 하고 있었다. 길다랗게 늘어진 토마토 밭의 사이길로 페인트 통 같은 바스켓이 놓여 있었고 도착하자 마자 능숙한 일꾼들은 바스켓을 차지하려는 각축전이 벌어졌다. 그저 멍하니 그광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한 한국인이 나에게 다가와 말했다. "여기 바스켓에 토마토를 따서 담거든요. 바스켓이 모자르니 가서 차지 하세요"라고 그는 여유롭게 높게 쌓여진 바스켓 한움큼을 들고 자기가 찜해논 밭사이에 일정한 간격으로 던져 놓았다. 순간 나도 모..
보웬에는 토마토 이외에도 많은 작물들이 있다.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이 토마토를 픽킹,팩킹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옥수수 역시 괜찮은 작물임을 말해 주고 싶다. 보웬의 옥수수는 픽킹 잡은 전무 하다. 왜인지 모르지만 소문에는 기계로 픽킹을 한다는 말이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 옥수수 픽킹을 하는 사람들을 본적이 있는데 그게 기계로 가능할것 같지가 않았다. 아무튼 그 당시는 본적 없었으니 그렇게 믿을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보웬의 옥수수 공장은 큰 컴퍼니로 각지역에서 옥수수가 커다란 트레일러에 실려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팩킹 잡만 있다. 중요한것은 옥수수 팩킹 공장의 시간당 셀러리가 20불 이상 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주 40시간 이상시 적용되는 150%임금까지 설명으로는 진짜 좋은 일자리가 아..
Bowen, 한국 워홀러 사이에서는 토마토 농장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퀸즈랜드의 중앙 해변쪽에 위치 하고 있으며 입구에 거대한 망고상이 세워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내셔널 하비스트 트레일에서 2008년 제공해준 표를 보시죠. 메론,망고,옥수수,토마토,야채들이 농작 되어 지고 있다. 비교적 나의 경험과 일치 한다. 야채에는 가지,고추,오이,호박등 여러가지가 포함되어 있고 먼저 언급했듯이 아주 고된 작업들이다. 아시아인이 알레지가 있는 망고를 제외한 작물의 트레일을 보면 5월 부터 11월까지가 일반 적이다. 하지만 여기에 작은 팁이 있다. 흔히 사람들은 작물이 터지기 시작한 시점을 피크 시즌이라고 여긴다. 보웬의 토마토의 경우 보통 9월 부터 10월 정도 이다. 여기서 주의 할점은 시즌의 피크에는 작물..
해는 저물어갈때 플랜들리 카라반 파크의 정문을 나서는 한 고물 미쓰비씨 웨건, 석양이 드리우는 드 넓은 평야는 사탕수수들로 가득 차 있고 그 사이로 끝없이 이어진 도로를 달려가는 차의 모습은 평화롭기 그지 없다. 차안은 침묵이 흘렀다. MP3에 연결되어진 외장 스피커(그차는 스피커가 고장이 나있었다.)에서는 처절한 사랑노래들이 흘러 나왔었다.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각자의 상념에 빠져 있었다. 갈곳은 곧 정해졌다. ' 보웬 ' 그곳이다. 토마토와 토신(토마토 픽킹의 신), 콘트랙터(일종의 일자리 소개소장)이 상존하며 서로 열리고 따고 질책 하는 치열한 먹이사슬의 현장 수많은 한국인들이 보웬의 토마토를 따고 그 지역 상점을 먹여 살린다는 그곳. 통장 잔고의 바닥이 보이는 우리..
칠더스의 경우 꾸준히 일거리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고 진짜 나같이 재수가 없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다고 알려져 있다. 다양한 작물이 있어 사시사철 거두어야 할 작물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농장 작물의 정보는 2008년 Havest Trail을 참조하고 나의 경험을 토대로 기술해 보겠습니다. 위의 표는 호주 정부에서 발간하는 농장 정보 집으로써 조금의 노력만 기한다면 쉽게 구할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아는이가 별로 없다는 것 참고 바랍니다. ㅎㅎ 우선 작물 소개를 하자면 아보카도야 다 아실테고 리치, 리치는 열대 작물로써 조금한 원형의 새콤달콤한 과일의 일종이다. 망고는 아시다 시피 동양인은 알레지 때문에 기피해야 할 작물이고요 토마토는 다들 아실테고 주끼니는 애호박이죠. 처음 ..
하늘을 날고 있다. 가진것 하나도 없이 유유히, 모든 포수들이 나를 겨누고 있지만 난 지금 하늘을 날고 있다. 중력에 저항하며 바람에 몸을 싣고 세상을 바라보며, 잠시 눈을 감았다 뜨면 항상 새로운 세상이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는 오늘도 토끼를 따라 굽이진 동굴로 스며든다. 책장을 무심코 넘기며 바라보던 나도, 어느새 그 세상으로 다가간다. 검은 밤의 강은 너무나도 서정적이다. 검은 밤의 강에는 오직 어둠만 존재 하는 것이 아니다. 넘실거리는 강물에 어른거리는 수백, 수천개의 가로등 불빛 줄지어 지나가는 차들의 헤드라이터 불빛 다리위를 장식하는 조명등 그 서정적인 관경속에 내가 있었다. 다리위의 한 버스안 그대의 이름은 엘리스 항상 이상한 나라와 현실을 오고가는 동화속 주인공 난 그저 그대를 지켜보던 ..
고장나 버린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토할것 같은 기계음 내가 두드려되는 키보드자판의 스프링과 프라스틱의 절묘한 마찰음 공허한 방안을 흐르는 공기의 소리를 따라 귀 기울이다 보면 컴퓨터 하드의 모터가 돌아가는 것도 느낄수 있다. 반짝이는 공유기의 led 의불빛이 규칙적으로 나의 시신경을 자극해 혼미하게 만들고 모니 터를 수놓은 갖가지 플래쉬들의 반짝임들이 나를 잡다한 생각의 공 간으로 인도한다. 어느새 이곳으로 와 버린것인가? 정말이지 터무니 없는 생각들이 보관되어 있는 이 공간 커다란 CD모양의 바닥에는 수많은 촉수가 있는 탈것의 위에 앉아 버튼이 여러개 달린 스트롱같은 커다란 노를 젓고있다. 사방에 흐물흐물 널려져 있는 생각들이 자신을 기억해 달라며 손짓 한다. 아니 그것들은 생각이 아니라 생각의 배설..
어둠은 짙어 지고 사방은 고요해 진다. 의미없이 켜진 TV에선 이미 정규방송은 끝이 났고 일본 방송에서 방영해주는 할리우드 영화가 보여주고 있다. 나는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한다. 소금기 설탕기가 넘쳐나는 확실히 자신의 장점을 나타내는 음식을 선호한다. 그것은 어쩌면 부유한 나의 과거에서 기인했을 것이다. 언제나 무언가를 구입하는데 있어 인색하던 나에게 무언가를 구입하는 데 있어 ] 가장 중요한것은 그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이였다. 그것은 당시 질과는 무관했다. 그래서 당연스레 자극적인 맛에 길들려져 버렸다. 사람의 인식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무서운것이다. 내가 이제껏 맛 보았던 그것들은 나에게는 정형화된 그것들이였다. 그것들을 이제와 바꾸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과정이란것을 알기에 시도 조차 하지 ..
"할아버지 저 다녀 왔어요" "신혼여행 갔다 온겨?" "할아버지 저 외국서 공부 하다고 돌아 왔어요..." "오호 참 그렇지. 그래 어서 오너라. 그런데 니 처는?" "할아버지 저 경락이예요. 아버지가 아니라." "아 그래 닮았어, 닮았어.." 마지막 대화였다. 내가 유학가 있는 동안 치매가 심해지신 할아버지와의 마지막 대화.. 할아버지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낸 사랑하는 사람이였다. 아직도 할아버지가 누워계신 관이 화마로 들어가는 모습이 생생히 기억에 남아 있다. 나는 오열하며 마지막까지 그를 붙잡고 싶었지만 그럴수없었다. 할아버지의 사진을 들고 유리창에 기대어 바라볼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10여년이 라는 시간이 흘러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의 유리창에 기대어 온갓 인상을 찌푸리며 먼발치의..
정확히는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는 캔버라와 쿠마 사이에 있는 오지에서 촬영되었다. 캔버라에서 차를 타고 쿠마로 향하다 보면 영화와 흡사한 풍경들을 맞이 할수 있다. 쿠마는 마운틴 스노위산낵에 위치하고 있어 스키장 등이 유명하다. 남반구는 북반구와 기후 사이클이 반대라 우리나라에서는 한 여름이라고 할수 있는 6월~8월이 겨울에 해당되며 이지역은 그때 성황을 이룬다. 호주는 땅이 넓고 평야가 많아서 그리 많지 않은 스키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지 호주인들의 마운틴 스노위에 대한 애착은 큰것 같다. 쿠마의 겨울에 그곳을 방문 한것은 아니지만 지역 주민의 말에 의하면 그때는 사람이 북적 된다고 한다. 내가 갔을때는 여름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기에 한산하기 그 없었든데도 타운 언덕에는 숙소촌을 형성하고..
하늘을 날고 있다. 가진것 하나도 없이 유유히, 모든 포수들이 나를 겨누고 있지만 난 지금 하늘을 날고 있다. 중력에 저항하며 바람에 몸을 싣고 세상을 바라보며, 잠시 눈을 감았다 뜨면 항상 새로운 세상이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는 오늘도 토끼를 따라 굽이진 동굴로 스며든다. 책장을 무심코 넘기며 바라보던 나도, 어느새 그 세상으로 다가간다. 검은 밤의 강은 너무나도 서정적이다. 검은 밤의 강에는 오직 어둠만 존재 하는 것이 아니다. 넘실거리는 강물에 어른거리는 수백, 수천개의 가로등 불빛 줄지어 지나가는 차들의 헤드라이터 불빛 다리위를 장식하는 조명등 그 서정적인 관경속에 내가 있었다. 다리위의 한 버스안 그대의 이름은 엘리스 항상 이상한 나라와 현실을 오고가는 동화속 주인공 난 그저 그대를 지켜보던 ..
고장나 버린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토할것 같은 기계음 내가 두드려되는 키보드자판의 스프링과 프라스틱의 절묘한 마찰음 공허한 방안을 흐르는 공기의 소리를 따라 귀 기울이다 보면 컴퓨터 하드의 모터가 돌아가는 것도 느낄수 있다. 반짝이는 공유기의 led 의불빛이 규칙적으로 나의 시신경을 자극해 혼미하게 만들고 모니 터를 수놓은 갖가지 플래쉬들의 반짝임들이 나를 잡다한 생각의 공 간으로 인도한다. 어느새 이곳으로 와 버린것인가? 정말이지 터무니 없는 생각들이 보관되어 있는 이 공간 커다란 CD모양의 바닥에는 수많은 촉수가 있는 탈것의 위에 앉아 버튼이 여러개 달린 스트롱같은 커다란 노를 젓고있다. 사방에 흐물흐물 널려져 있는 생각들이 자신을 기억해 달라며 손짓 한다. 아니 그것들은 생각이 아니라 생각의 배설..
말리바에서의 곤혹으로 피곤한 마음에 몸을 이끌고 라군근처 벡팩에 머물며 정말이지 가기 싫었던 털리로 행선지를 정했다. 왜 가기 싫었느냐? 바나나는 맛있다. 그러나 바나나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점에서 볼수있는 한손이 커다란 막대에 여러손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난 다음이였다. 한 외국인 벡팩커가 털리에 있다가 왔다고 했다. 바나나의 무게는 무려 70KG 정도 야자수같은 바나나 나무는 유영해서 자라기전 줄기꼭대기에 끈을 매어 놓고 다자라면 그끈을 잡아당기면 휘어진다. 나무를 휘어서 험핑어라 불리우는 워커의 어깨에 걸터지면 나무와 막대기가 연결되는 부분을 잘라 버린다. 그러면 고스란히 70Kg가냥의 바나나가 픽커의 어깨를 누른다. 단 7일이였다고 했다. 그 외국인은 건장한 체격의 서양인이였고 나보다 몇배는 힘..
갑작 스런 시즌 종료로 잠시 잠깐 가지를 따며 여행준비를 했다. 주변에서 구할수 있는 여행잡지들을 수집해서 시간 날때 마다 탐독했다. TNT,Backpackers,OZ ,등등 이런 잡지에는 여러가지 여행정보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먼저 케언즈로 떠난 농장의 동료에게도 전화를 해서 숙소 정보 사항을 정리 했다. 아 그리고 참고로 차를 같이 구입했던 동생들은 여행의 행로와 스타일의 차이로 각자의 길 을 가기로 했으며 이에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기로 했다. 정확히 몇시간을 달렸는지 모르겠다. 낯선 아래 부분에 짐을 실을수 있게 만들어진 높은 버스에 앉아 강렬히 나오는 에어콘 바람을 맞으며 뒤에 앉은 에버리진의 고약한 악취를 피하고 있었다 호주의 동부 지역에는 대표적으로 3개정도의 버스 회사가 있다. 호주 전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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