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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악어 서식지인 플로리다 그리핀 호수에서 어느 날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


생태계 먹이 사슬의 최상위 계층을 차지하는 악어가 아무런 외상도 없이, 아무런 질병도 없이


죽어 나갔다. 게다가 죽은 줄 알고 접근한 악어가 사실은 살아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살아 있다 하더라도 마치 죽은 것과 같은 상태였다. 한마디로 영화 속의 좀비와 같았다.
 
현저히 줄어든 움직임으로 인해 마치 죽어 있는 것같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건 움직임만 줄어든것 뿐만 아니였다. 반사작용,사고 능력에 문제를 일으킨 듯했다. 

 

 아무런 외상에 질병도 발견되지 않아 처음 플로리다 당국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대해 의심하고

조사를 착수
하였다. (zombie crocodile)




그러나 사실 악어라는 동물은 잦은 싸움과 사냥으로 온몸에 상처가 끊이질 않는다
.

자연스럽게 상처는 물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등 오염에 노출되어 있어 왔다.

그래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오염등에 대한 면역력이 굉장히 강하다.

실제로 건강한 악어의 피에는 인간이 경계하는 세균들이 배양되지 않을 정도이다.

, 어떠한 외부 요인에 의해 그들의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았을까? 란 가설을 세운 것 이였다.
 
하지만 조사 결과 그들의 가설은 가설일 뿐 이였다.

좀비악어에게 체취한 어떠한 혈액에도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다른 건강한 악어와 같은 상태였다.


혈액으로 본다면 그들은 완전히 건강한 상태였던 것이다.

 



다음 용의자로 지목된 것은 환경오염 이였다
.

쉽고 흔히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는 상당히 광범위한 자연 안에서 그 원인을 규명하기에는 어려운 일들 이였다.
 
그래서 그들은 역으로 좀비악어에서 부터 시작했다. 그들의 공통점을 분석해 나아갔다. 그러니 실마리가 풀렸다.


아주 작은 실마리였을지 모르지만
, 좀비악어의 위에는 전어가 있었다.

 



다시 환경으로 돌아가서 그리핀호수 근처에는 비료 공장들이 있다
.

그로 인해 오염된 호수에서 남조류 현상이 일어나 부영양화 되어졌다.

자연스럽게 서식하던 배스,블루길 같은 어종들이 살기 힘든 환경이 되었다. 악어에게 있어서

는 다양한 먹이 어종 중에 대다수가 사라지고 전어를 편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

 




 
전어? 왜 전어가 문제인가?

 

전어에는 비타민B(티아민)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다.

그래서 과다한 섭취는 비타민B 부족 현상을 낳는다.

문제는 비타민B가 세포에 산소 공급을 해주며 이것이 부족하면 세포재생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특히나 재생속도가 느린 뇌세포의 경우가 가장 문제인 것이다.

결국 뇌가 작아지거나 공백상태가 된다.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없으며, 

 또한 활동을 할 수 없기에 마치 좀비처럼 되었다가 죽는 것 이였다
.

 



인간은 안전한가?

 

과학과 경제의 발전으로 인해 자연은 더욱더 파괴되어 가고 있다.

영화 속에서 좀비를 보며 그냥하나의 공상으로 치부하기에는 그와 같은 것이 가능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하는 현상들이 현재 일어나고 있다
.  물론 사람은 물어 뜯고 죽이는 좀비와는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인간도 언제든 악어와 같이 저런 살아있는 시체 좀비와 같아 질 수 있다
.



나비효과처럼 내가 무심코 버린 하나의 쓰레기가 결국 나를 좀비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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