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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집에는 안쓰는 PC만 2대가 있었다. 순전히 안쓰는 PC만 말이다.

 

거기다가 사용하는 내가 사용하는 데스탑 1대에 노트북 1대 가족이 사용하는 노트북1대

 

총 5대가 있었다.

 

언제나 신발장 옆에 먼지가 쌓인채 있는 안쓰는 PC들을 바로 버리지 못한건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기에는 버거웠지만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돌리기에는 무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버리기 보다는 필요한 친구 녀석이나 가까운 친지에게 주자는 생각으로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놈들은 신발들에 밀려 구석구석으로 가더니 급기야 신발을 올리는

 

받침으로 사용되어지다가 결국에는 동사무서 스티커가 붙여진채 엄동설한에 집밖으로

 

쫓겨났다. 그리곤 다시 그들을 볼수 없었다. 다행히 2대 였던지라 외롭지는 않았겠지?

 

 

그런데 얼마전 인터넷 서치를 하다가 우연히 중고PC보상을 해주는 바이올드바이뉴라는

 

사이트를 발견했다.

 

아!!! 이 사이트 온라인상으로  PC성능진단을 해주고 자신들이 구입할 견적가를 알려준다..

 

수거 신청을 하면 픽업을 해가고 온라인으로 계좌이체를 해준다고 한다.

 

이런 진작에 알았다면 동사무소 스티커 값은 굳혔을텐데...ㅠㅠ

 

 

사이트를 통해 대강 알아보니 옛날 버려진 나의 PC2대의 가격이 무려 12만원은 될듯했다..

 

뒷목이 뻣뻣해짐이 느껴진다..

 

저....저 돈이면....메모리 업그레드 ㅜㅜ 미안하다 데스크탑아!!

 

너의 성능은 지금보다 더 좋아 졌을수도 있었단다..

 

무지한 나를 용서해다오!!

 

단, 너는 이 사이트에서 팔아 주마!!(험  넝담 넝담..)

 

 

혹시나 집에 오래된 또는 안쓰는 PC가 있다면, 먼지에 쌓여서 그 형체가 PC본체인지?

 

사각형의 무슨 상자인지? 헷갈린다면 그냥 버리지 마시길...

 

http://www.byeoldbuynew.com/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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