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또 와인을 한잠 했습죠~! 급 와인 한잔이라 대충 안주를 준비했는데, 급한 와중에 시도한 계란말이가 폭망했네요.
그나마 편의점에서 산 흑마늘 순살족발과 파인애플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어제 시도한 계란말이는 풍비박살난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맛도 없는지 짝궁은 거의 손도 되지 않았네요.
쩝 어남선생님 레시피로 만든 수육 돈파육,닭볶음탕,만원족발은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말이죠.
그래도 이왕한거 공유드리는데 눈 조심하세요. 엄한거 보기 싫으시면 지금 그냥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시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용기내어 보신다면 저의 실패담을 반면교사 삼아 성공적인 계란말이에 도전해 보세요.
그래도 나름 성공한 어남선생 레시피들도 있는데 그건 하단에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2024년 10월 27일 와인 안주
편의점 흑마늘 순살 족발
계란말이를 도전했지만 실패
유통기간이 임박한 할인하는 파인애플
그리고 김치
계란말이 실패한 레시피
1. 파와 양파를 다져줍니다.
2. 계란을 3정도 넣고 다진 양파와 파를 넣어줍니다.
3. 소금 세꼬집과 후추를 넣어줍니다.
4. 쉐이킷 쉐이킷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예열합니다.
6. 섞은 계란을 2/3정도를 팬에 부어줍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이때부터 망필이 들기 시작합니다.
7. 조금씩 익혀주면서 계란을 살살 말아줍니다.
8. 어느정도 말리면 나머지 1/3을 끝부분에 부어줍니다. 그리고 익으면 말아줍니다.
※ 결국 망했습니다. 짝궁의 눈치를 살핍니다. 속이 저절로 익도록 시간을 두었어야 되는데 마음이 급해 썰었다가 확인 사살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급하게 임시로 치즈와 케챱을 뿌려서 가려보려고 하는데 더 볼품없어집니다. ㅠㅠ
본 계란말이는 계란말이가 아니오라 계란 후라이가 터진것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맨날술이야
정말 맨날 술인것 같습니다.사흘전에는 수육했으니 한잔, 그제는 육회 먹고 싶다고 한잔, 어제는 김수미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니 왠지 삶이 뭔가 싶어 한잔했습니다.
다이어트하고 아둥바둥 살아가는게 무슨 소용인가 싶다가도 또 하루를 살아가고 보면 밤에 이런맛에 살아가는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아침이 되면 숙취에 후회하고 오후가 되면 또 다시 술이 땡겨옵니다.
그래도 술은 차차 줄이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기력도 약해지고, 기억력도 가물가물하니 기분도 좋지만 잘못하다가는 아무런 기분도 못느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술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까 싶네요. 술을 대신할 무언가를 찾을 수 있겠죠?
요리 레시피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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