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선진국에서는 경마대회를 축제로 생각한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 많은 경마장이 없어서 여타의 나라들과 같이 챔피언전 형식의 축제는 불필요하다. 호주의 경우 멜번컵이라는 이름으로 호주 전역의 명기수들이 몰려와 대회를 치르고 많은 관광객들이 가족과 함께 구경을 하고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을향기축제라는 이름으로 날씨 좋은 가을에 가족과 함께 즐길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경마공원에서 열리며 여러가지 형식의 테마로 방문객을 맞고 있다. 나도 가족과 함께 가족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과천경마공원에 가려한다. 경마도 즐기고 가족과 함께 즐길수 있는 많은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큰공굴리기, 훌라후프 등등의 게임을 가족과 함께 즐기며 그동안 가족이니깐.. 하며 등한시 했던 가족애를 다지려 한다. 그외에..
"할아버지 저 다녀 왔어요" "신혼여행 갔다 온겨?" "할아버지 저 외국서 공부 하다고 돌아 왔어요..." "오호 참 그렇지. 그래 어서 오너라. 그런데 니 처는?" "할아버지 저 경락이예요. 아버지가 아니라." "아 그래 닮았어, 닮았어.." 마지막 대화였다. 내가 유학가 있는 동안 치매가 심해지신 할아버지와의 마지막 대화.. 할아버지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낸 사랑하는 사람이였다. 아직도 할아버지가 누워계신 관이 화마로 들어가는 모습이 생생히 기억에 남아 있다. 나는 오열하며 마지막까지 그를 붙잡고 싶었지만 그럴수없었다. 할아버지의 사진을 들고 유리창에 기대어 바라볼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10여년이 라는 시간이 흘러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의 유리창에 기대어 온갓 인상을 찌푸리며 먼발치의..
올해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면서 신종플루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위험도가 보통 독감의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그동안 독감사망자를 수치화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수는 비교 대상이 없는 상태이다. 그것은 아마 대다수의 사망자가 합병증에 의한 사망 때문일것이다. 그래서 평소 병약한 사람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소식들을 접하며 개인적으로 연로하신 나의 할머니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얼마전 아버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감기에 걸리신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어머니 역시 한차례 휩쓸고 갔다고 한다. 다행히 같이 사시는 할머니는 피해갔지만 더더욱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할머니의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생각을 조금 해봤다. 신종플루뿐만 아니라 독감, 감기에는 특효약이라는 ..
플레이 보이에 최초로 만화 캐릭터가 표지를 장식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세계 사람들이 사랑하고 특히 미국인이 사랑하는 심슨가족들에 마지 심슨이다. 마지 심슨은 바트 심슨의 어머니로 파란색 높게 올려진 머리가 인상적인 캐릭터이다. 마지 심슨의 화보는 3페이지에 실릴 예정이며 노골적인 표현을 삼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지난 몇 년동안 플레이보이를 구독하는 독자의 연령층이 올라가서 시장이 줄어 들어 이를 만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 심슨 가족은 영문 제목으로 으로 1987년 《트레이시 울먼 쇼》에 삽입된 30초짜리 시리즈로 시작했다. 3번 방송된 뒤 반응이 좋자, 스케치 기법도 좋아지고 방송 분량도 30분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심슨 가족》은 시리즈물로 데뷔한 이래 23개 에미상, 24..
나는 어릴적 부터 여행지에 가면 지도를 사는 버릇이 있다. 그건 아마도 내가 어릴적 보이 스카웃을 할때 방문했던 우리나라 명승지에서 기념품으로 지도가 그려진 수건을 사던 버릇에서 시작되었을지 모른다. 그리 많은 여행을 하지는 않았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때 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는 각자만의 전리품을 모으는 취미들이 있다. 작은 버튼 핀에서 부터 시작해서 국기가 그려진 자수 또는 그나라 그지역의 특산품들 등등, 앞서 언급 했듯이 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에게 전리품은 지도이다. 그런데 이 지도란 녀석이 요즘은 원래의 용도와는 달리 인테리어용으로 좋다.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만들때와 같이 절실히 지도를 원하던 시절은 지나갔다. 다양한 디지털 대체품들이 그 자리를 메우고 그대신 이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