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파톤의 새벽은 날카로운 칼날처럼 차가웠다. 어제 낮에 느꼈던 뜨거움과는 너무나도 대조 적이였다. 전화로는 차일피일 미루던 컨트랙터와의 새벽 담판을 앞두고 담배 한개피를 피우며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고속도로옆 공중전화 박스에 서서 오들오들 떨며있었다. 저 멀리 불빛하나가 카라반 파크로 향해왔다. 직감적으로 컨트랙터임을 직감했다. 모든 준비는 되어 있었다. 차가 서행하더니 멈추어 섰다. 기다렸다는 듯이 나는 뛰어들었다. 콘트랙터의 파란색 SUV차량 창문에 기대어 서서 말했다. "내가 몇차례 전화했던 사람이다. 나는 일을 원한다. 준비는 다되어 있다. 지금 당장 니가 원한다면 일을 할수 있다." 조금은 감동한걸까? 전화와는 달리 망설이는 표정이 역력했다. 역시나 감동했던 것이였다. 컨트랙터의 차를 타고 ..
멜번에서 잠깐의 달콤한 휴식을 즐기고 V-Line을 타고 쉐파톤으로 향했다. 체리 픽킹을 하기 위해서 였는데 그전에 몇몇의 연락처를 받아 연락을 해보았지만 당시 짧은 영어인지라 연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함을 안고 도착했다.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의 쉐파톤은 중소 도시로 제법 큰 타운을 형성하고 있었다. 퀸즈랜드와는 달리 오래전 개척되어진 빅토리아주라서 그런지 도시 자체도 세련되어 있고 정비가 되어진 느낌이 들었다. 당시 기차와 버스를 타고 향한 쉐파톤, 멍하니 있다가 내린곳이 한정거장 전이였다. 차로는 5분 거리였으나 걸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곳이였다. 순간 당황스러웠지만 종이 박스를 주워 쉐파톤이라고 적고는 히치 하이킹을 시도 했다. 상당한 시간이 흘렀을때 한 마음씨 좋은 호주 아저씨가 ..
메리크리스마스~! 한해를 마무리해 가는 이 시점에서 한번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싶어졌다. 작년 연말에 세운 나의 계획들은 잘 지켜졌는가? 결론은 아니다. 원 헌드레드 퍼센트 실패했다. 우선 금연에 실패했고, 책 2권이상은 한달간 꼭 보기 도 실패다. 체중 감량에도 실패했다. 그밖에도 사소로운 결심들이 실패라는 단어로 결론되어 졌다. 그래서 내가 성공한것은? 계획내에는 없다. 정말이지 한심한 결과이다. 적어도 10개중 1개는 성공해야 면목이라도 있을텐데 이건 뭐 왜 계획이나 목표를 설정한건지 무색해진다. 사실 나의 목표들을 보면 어려운 일들이란 없다. 뭐! 로또에 당첨되기라던지, 내 사업체를 갖기라던지, 집 구입하기 등등 이런 것은 아예 꿈에도 그리지 않았다. 내가 계획 했던 것은 오직 나의 의지로 할수..
이제 날씨도 추워지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예전 호주에 박싱데이(boxing day)가 생각난다. 처음에 다소 생소한 이 기념일에 조금만 정보를 얻고 적응하게 되면 열과하게 된다. 그 이유는 서양에서 박싱데이는 세일(sale)의 대명사 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박싱데이는 공식적으로 크리스마스(12월25일)이 지나서 첫번째 주중으로 정하고 있다. 처음에느 성 스티븐의 날이라고 불렸으나 보통의 경우 12월 26일이 대체적으로 지정되는바 막연히 크리스마스 다음날로 알려져 있다. 이 성 스티븐의 날이 박싱데이로 자리잡게 된 유래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귀족이 농노에게 과일이나 음식을 나눠주는데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럼 왜 박싱데이는 세일의 대명사로 느껴지며 사람들이 쇼핑에 열광하게 되는 것일까? 이유는 ..
이제 꽃의 시즌이 돌아오고 있다. 물론 꽃이야 여성들이 좋아하는 선물로써 사시사철 생일이나 기념일에 선물되어 지고 있긴 하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 ,그리고 발렌타인데이, 졸업식까지 지금부터 꽃의 수요는 상당히 커진다. 그래서 꽃 배달 서비스들을 모아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실은 웹서핑중에 윤종신 꽃 배달 서비스라는 다소 웃긴 사이트를 발견 했는데 들어가보니 진짜 가수 윤종신이 하는거 더군요 !!! ㅎㅎㅎ 윤종신 플라워365 - 요즘 연예인들 자기만의 사업을 하는 것이 인기이다. 웹서핑중 우연히 마주친 "윤종신 꽃배달 서비스"는 한참 나를 웃게 만들었다. ㅎㅎ 요즘 그의 이미지도 있겠지만 윤종신이 꽃배달 서비스를 하네. 라는 의아함도 있었다 ㈜99플라워 - 23년 전통을 지닌 업체로써 믿을수 있는 업체이다...
쉐파톤의 새벽은 날카로운 칼날처럼 차가웠다. 어제 낮에 느꼈던 뜨거움과는 너무나도 대조 적이였다. 전화로는 차일피일 미루던 컨트랙터와의 새벽 담판을 앞두고 담배 한개피를 피우며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고속도로옆 공중전화 박스에 서서 오들오들 떨며있었다. 저 멀리 불빛하나가 카라반 파크로 향해왔다. 직감적으로 컨트랙터임을 직감했다. 모든 준비는 되어 있었다. 차가 서행하더니 멈추어 섰다. 기다렸다는 듯이 나는 뛰어들었다. 콘트랙터의 파란색 SUV차량 창문에 기대어 서서 말했다. "내가 몇차례 전화했던 사람이다. 나는 일을 원한다. 준비는 다되어 있다. 지금 당장 니가 원한다면 일을 할수 있다." 조금은 감동한걸까? 전화와는 달리 망설이는 표정이 역력했다. 역시나 감동했던 것이였다. 컨트랙터의 차를 타고 ..
멜번에서 잠깐의 달콤한 휴식을 즐기고 V-Line을 타고 쉐파톤으로 향했다. 체리 픽킹을 하기 위해서 였는데 그전에 몇몇의 연락처를 받아 연락을 해보았지만 당시 짧은 영어인지라 연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함을 안고 도착했다.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의 쉐파톤은 중소 도시로 제법 큰 타운을 형성하고 있었다. 퀸즈랜드와는 달리 오래전 개척되어진 빅토리아주라서 그런지 도시 자체도 세련되어 있고 정비가 되어진 느낌이 들었다. 당시 기차와 버스를 타고 향한 쉐파톤, 멍하니 있다가 내린곳이 한정거장 전이였다. 차로는 5분 거리였으나 걸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곳이였다. 순간 당황스러웠지만 종이 박스를 주워 쉐파톤이라고 적고는 히치 하이킹을 시도 했다. 상당한 시간이 흘렀을때 한 마음씨 좋은 호주 아저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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