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0241 무지 갑자기 슬퍼졌다. 나의 무지함에 눈물이 났다 나를 이해시키기 위해 외쳤다 그것이 분명한 길이라 생각했으니깐 그것이 생각처럼 쉽지않아 힘들어했다 그리고 불현듯 느꼈다 난 누군가에게 어떤 불만들을 토해내고있는가? 허공을 메운 갖가지 외침이 흩어져 공간을 배회한다 . 어색한 적막과 상기된 나의 얼굴 마음속으로 나는 문제적 인간이란 소리가 들려온다 편할것이라 생각했다 숨김없이 느낌이 이끄는대로 흘러가는 대로 그렇게 그렇게 하면 편할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무지함이였다 난 이미 강을 건넜고 누군가에게 넋두리 만 하기에는 너무 많이 와버렸다 때론 지쳐 때론 힘들어 때론 너무 현실감이 없어져 잊어버린것들 그속에 무언가를 한껏 웅크려진 모습에서 찾았다 지독한 나의 이기심을 밀쳐내고 다시 한번 힘을 내보자 어차피 지.. 2011. 5. 26. 안개 그들은 웃으며 모든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의 머리를 갈라놓고 뇌속을 파헤쳐 보면 나오는것은 똥 천지다. 시간이 지나 그 가능하다고 호언장담 했던 일들에 대해 물어 보면 얼굴색이 변한다. 가능은 하나 환경때문이란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위대하신 실력을 가지고 웃으며 모든것을 포용할것 처럼 굴던 그들은 왜 그때 환경과 다름과 실수라는 변수를 생각지 않았던걸까? 이미 그들은 웃으며 우리에게 선을 그었다. 의심말라한다. 두려워 말라한다. 따지지 말라고 한다. 그래 그러자...예민한것은 나이겠지 그러나 예민한 시나리오는 그들이 시행한다. 의심하고, 경계하고, 두려워하고, 이간질하려 든다. 한없이 맑은 하늘에 심취하고 무수히 많은 외국어로 치장된 미사여구들과 물건들을 나열하며 그들은 감수성이 .. 2011. 5. 11. DUTY FREE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것이 선택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선택이란것들이 박탈당한다면 그대는 어떤 느낌이 들겠는가? 사실 모든 선택에 대한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금 당신이 이글을 보고 있는 것도 당신의 선택이니 그러나 이글을 보고 안보고는 선택의 범주에서 무시 된다. 여기는 북한이 아니니깐.... 그런 의미에서, 그런 범주에서의 내 선택권은 그리 크지 않다. 대게의 경우 YES OR NOT의 이분법적인 사고안에 선택의 폭이 정해진다. 또한 이런 이분법적인 생각들은 절박한 당사자 또한 이상한 부류도 취급되게 한다. 사람의 감정이란것은 복합적인 여러개의 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것으로는 두가지로 분류하기는 힘들다. 그런데도 강요당한다면 그건 생각해 봐야지.... 나, 1인칭 관점 , 그와 더불어 .. 2011. 1. 26. 내가 배운 몇가지 어느날 나는 투명인간이 되는 법을 알게 되었지 그건 너무나도 쉬워,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지 가만히 있어봐 , 너의 몸이 사라지는것을 느끼니? 너의 존재가 사라지는것을 느끼니? 너란 사람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니? 이제 움직여도 소용없어 이미 사라진걸 어느날 그림자가 되는 법을 알게 되었지 그건 너무나도 쉬워, 그저 가만히 붙어 다니면 되지 가만히 붙어 있어봐 너에게 드리워지는 어둠을 느끼니? 어디서 빛이 비추냐에 따라 바뀌는 너의 형상을 느끼니? 떨어질래야 떨어질수 없다는 것을 느끼니? 이제는 아무리 강요해도 벗어 날수 없어 이미 넌 그림자가 되어 버렸는걸 탄약이 총구를 떠나 날아간다. 나의 선택, 방아쇠는 내가 당겼다. 탄약은 날아간다. 타켓을 관통하기 전까지 멈추지 않을것이다. 난 그 타켓이 무엇인지.. 2011. 1. 26. ATM - 뭔말인지? 내가 너에게 했던말들 기억하니? 그러면 아니된다 했잖아. 너무 뻔하다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도 너는 고집했지 아니 너는 몰랐지. 보다 높은 세계를. 그래 이제 그 세계를 알만해? 니가 생각했던 그런것은 아니지!, 아닐테야. 넌 그때 내 말들을 가슴깊이 새겼어야 했어! 내가 예측했듯이 그리 되지 않았어!. 넌 몰랐겠지만 당연한 결과야!!! 그 얼마전 뿔이 잔득난채 마지막 술자리도 않고 떠나야 했던 너! 그래 너는 행복하니? 그때와 같은 매무새로 그때와 같은 모습으로 아니 그때 보다 못한 모습으로 있는것을 누군가 보았다고 말해주더구나... 솔직히 그말을 듣는데 통쾌하더이다. 내말이 맞았다 싶더이다. 갑자기 왜 니가 나의 이슈가 됐는지 모르겠다. 세월은 변하고 사람도 변한다. 그리고 소설책에서 보았던 뫼뷔우스.. 2011. 1. 24. 자비 세상이 달라 보인다고나 할까. 유난히 오늘의 풍경들이 낯설어 보인다. 마치 학창 시절 수업시간에 수업을 받지 않고 거리를 배회 하는 느낌이다. 산들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택시를 타고 스쳐 지나가며 바라보는데도 슬퍼지려 한다. 마치 벌거벗은 채 거리에 서있는 듯하다. 모든 사람들의 웃음이 나를 비웃는 듯하다. 지나간 영상들이 나를 괴롭힌다. 지나가면 안되는 선을 넘은것 같다. 오직 자비만이 나를 살릴수 있겠지. 두렵다. 이렇게 태어나고 이렇게 행동하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싫다. 이렇게 태어나고 이렇게 행동했음에도 나 살아보겠다고 자비를 구하는 내자신이 너무나도 속물 같다. 잘못을 되풀이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내 모든 아픔을 전가시킬 상대를 찾고 있는 듯이 으르렁 된.. 2011. 1. 15. 이전 1 2 3 4 ··· 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