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과다 섭취하며 영혼이 결핍 된 글을 쓰고 있으면, 피속에 함유되어 있던 니코틴이 결핍 됨을 느끼고, 기어이 기어나가 창문을 살포시 열고는, 그 해롭다는 나프틸아민,니켈,비닐 크롤라이드,비소,카드뮴을 폐속 깊숙히 집어 넣는다. 카페인과 니코틴의 조화가 절정에 이를 때, 비로써 나는 무아지경에 빠져 들어, 나에 자아가 인식도 못 할 정도에 글 들을 써 갈긴다. 그 글을 시간이 지나 다시 보자면, 이것은 글이 아닌 순수한 문자이다. 소리내어 읽지만 뜻은 없고, 무언가 판에 박힌 듯 지겹고 고루하다. 이것이 과연 무언가의 형식을 띈 서류, 또는 그 비슷한 것이 될 수 있을까? 부끄럽고, 또 한번 피속에 니코틴 결핍을 느끼며, 커피를 마시면서 서서히 나를 죽이는 담배를 피워야 할지? , 피운 뒤 커피를 마..
내생각은 그게 아니였다. 입으로 내 뱉어진, 귀로 받아들여진 언어는 내 생각이 아니다. 아니 내 생각은 언어 그대로 이다. 내가 의미하는데로 짓껄였다. 단지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하지 못했다. 때론 나의 언어는 가느다란 실위를 걷다가 비틀거리다 떨어져 누군가의 신경을 건드린다. 그럴때면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내 언어는 금기를 범한 범죄자처럼 도단되어진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사람의 머리속은 논리적으로 정리하지 못하는 과학적으로도 정리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 저 머리속 깊숙이 자리 잡은 논리와 감정들이 휘감겨져있어 도무지 한 단어로는 정리하지 못하는 어떠한 형태를 지니지 않는 무언가, 가느다란 실을 타다가 떨어진 나의 언어에 상처받는 사람을 보자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 그가 상처 받아 아프..
- Total
- Today
- Yesterday
- Austrailia
- 호주
- Thomas j k
- 여행
- 미국영화
- 소설
- 호주농장경험
- 키즈카페
- 보웬
- 워홀
- 호주여행
- 오일쉐어
- 호주 일자리
- 호주 농장
- 농장경험기
- 픽킹
- 호주 워홀
- Working Holiday
- 그레이트 오션 로드
- 워킹홀리데이
- 다이어트
- 브리스번
- 호주생활
- 한국영화
- 영화
- 호주 여행
- 육아
- 최신영화
- J.K.M.A
- 호주농장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