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브리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주관적해석,감상평

넷플릭스에 얼마전부터 계속 보이는 애니메이션이 있었는데, 줄곧 무시해왔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넷플릭스에 올라오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쉽게 클릭이 안되더라고요. 몇번 실망을 한적이 있어서, 우와 일본애니메이션도 많이 죽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 작품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이었고 또 그것이 지브리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지브리라면 한번 봐야지 라는 생각을 하며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이 작품 극장 개봉당시 부터 호불호가 있었던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한번 직접 시청해보고 이영화가 전하고자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결말은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인지? 저의 주관적인 해석과 감상평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귀여운 할머니들

스튜디오 지브리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유명한 곳입니다. 

지브리의 공식 첫 작품은 천공의 성 라퓨타이면 이후로 마녀 배달부 키키, 이웃집 토토로, 반딜불이의 묘, 귀를 기울이면, 센과치히로의 행발불명 등 다수의 히트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왔습니다. 

 

왜가리

감상평 및 주관적 해석

주의해주세요!

※ 가급적 스포일러를 하지 않으면서 저의 의견을 전하려고 하지만 해석의 부분에 대해 접근하자면 어쩔수 없이 핵심적인 소재 등에 대해 언급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감상전 작품의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기를 원하지 않으신분은 감상후 다시 한번 방문해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번깃을 맞은 왜가리

 

키워드

제가 이 작품을 감상하며 떠올린 핵심 키워드는 과거와 미래입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다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처럼 성장을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나이에 마주하게된 자신이 감히 맞설수 없는 힘들에 의한 시련을 당한 주인공은 그것을 덤덤히 받아들이고 순응하고 있는 아이처럼 그려지나 실제로는 과거에 묶인채 현재의 관계를 애써 부정하는 듯 거리를 둡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새어머니의 뱃속의 아이의 존재로 인해 주목 받고자하는 바람도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만의 환상을 꿈꿉니다. 

작품에서는 판타지적인 모습들이 묘사되나 제 주관적인 해석으로는 모든 것이 주인공이 만들어낸 세계인 것 같습니다. 

 

불의 소녀

왜 성장을 말하는가?

그대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세상은, 이 우주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며, 지구는 한낱 우주를 구성하는 부품에 불과 합니다. 우리는 그렇듯 나약한 존재이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과 닮은 왜가리를 증오하다가, 그것 마저도 받아들이고 어우러지는 것 말이죠. 

조금은 모자르더라, 완벽한 세상은 아니더라도 상대에게 너그러이 포용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 그렇게 살아가자!

 

결말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전 작품과달리 이번 작품은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하지요. 아마도 엔딩 부분을 이전 작품과는 달리 여백을 두고 끝낸점 때문인것 같은데요. 저는 이건 노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제껏 살아오며 정립한 자신의 인생관에  대해 얘기하며 정답처럼 전하지 않으려는 선택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주인공을 통해 전하는 인생관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것이지, 우리의 것은 아니니깐요. 그것을 통해 우리의 것이 영향을 받겠지만 말입니다. 

제목처럼 우리에게 묻는것이죠. 내 인생관은 이러한데. 그대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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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제 생각에는 혹평을 들을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전 작품들보다는 오락적인 요소가 덜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삶에 대한 무게감 있는 얘기는 한번쯤 나에 인생에 대해, 내 어린 시절 성장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것 만으로도 이작품은 울림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는 판타지 모험 애니메이션을 생각하셨다면 조금더 마음의 여유가 있을때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금 삶에 대해 전환이 필요하신분들이 감상하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