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X 넷플릭스 영화 전란 감상평 및 정보,선조에게 투영된 우리의 모습

안녕하세요 삶은어드벤처입니다. 

어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감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스포일러 없는 전란 감상평을 준비했는데요. 

영화에 대한 정보와 선조에게 투영된 씁쓸한 우리의 모습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으니 영화를 보시고, 또는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이 보아도 더욱 영화의 맛을 풍성하게 해드리지 않을까 ㅎㅎㅎ 제가 생각합니다. 

 

그럼 한번 함께 살펴보실까요~!

 

 

시대상

일본은 열도를 통일하고 그 들끓는 에너지를 분출할 곳이 필요했고, 자연스럽게 조선을 향했습니다. 당시 조선은 희대의 암군 선조의 치세 아래있었고, 당리당략에 따라 많던 침공의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방비도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 왜군을 맞아들였습니다. 백성들은 왜군에 맞서 기꺼이 의병이 되어 나서 싸웠고, 한 국가의 왕인 선조는 의주로 줄행랑을 쳐 버렸었죠. 그것이 왕이 나라를 버렸다는 것으로 백성에게 비쳐져 분노가 하늘에 달했습니다. 그 농축된 에너지는 급기야 반란으로 이어지죠. 그래서 영화는 임진왜란의 전(戰)과 백성의 반란 란(亂)을 타이틀로 정한 것 같습니다. 

 

대동하다

정여립이 주장한 노예와 임금이 대동하다. 

이는 곧 하늘아래 모든 인간이 동일한 존재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지금은 당연한 진리이나 당시 조선은 엄연히 계급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계층은 존재하고 보이지 않는 계급도 있는 것 같아 차승원 배우가 연기한 선조의 모습이 어쩌면 현재의 지도층의 모습일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혼군 선조 그리고 현재의 우리는?

우리나라 역사를 통틀어 손꼽히는 혼군인 선조, 그를 연기한 차승원 배우!

영화는 과거를 기반으로 하지만, 현실을 투영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백성보다는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선조를 비롯한 조선의 사대부들..

활활타오르는 경북궁을 내려다보며, 분노한 백성들이 왜 저런 행위를 하는지 이해조차 못하는 괴리감을 

차승원배우는 대사 하나로 너무나도 잘 표현했고, 한편으로는 지금의 지도자가 보이는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화려한 군무 그러나 예상되는 스토리라인

강동원배우가 칼을 드는 그것 자체가 치트키인것 같습니다. 거기다 장발이라뇨. 영화를 보는내내 두눈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비주얼이 강조되어 두 주연 배우의 연기력이 비교적 덜 들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역사에 기반하고 특히나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베이스로 창작된 것이기에 노비 출신이 전을 걸치며 란을 일으킨다는 소재를 알고는 어느정도 스토리라인이 예상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두 주연의 그 감정을 빌드업하기에는 영화라는 러닝타임의 한계가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차라리 리미티드 시리즈로 제작되었다면 그 관계를 빌드업해가는 것이 더욱 탄탄해 지고 어긋하는 둘 관계와 화해의 과정이 더 잘 살아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조연들의 연기력

선조를 연기한 차승원,범동을 연기한 김신록, 김자령을 연기한 진선규, 겐진을 연기한 정성일까지 충중한 연기로 극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나 차승원배우의 연기력은 단연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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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차승원배우의 선조 연기는 일품이었고, 조연들의 연기력도 극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다. 주연배우들의 화려한 액션신은 돋보이나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들이 부족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2시간이상의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재미를 느꼈고 긴장감도 전해졌습니다.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