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비자 20년 전 경험 정리
오랫동안 방치해왔던 블로그를 최근 다시 시작하며, 우연히 예전에 썼던 저의 글들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글 속에서 저의 젊음과 미숙함이 느껴지기도 해서 웃으며 볼 수 있었네요.
지난 포스팅들 중에 당시 블로그 방문자 들께서 호응해 주셨던 소재가 바로 저의 워홀을 통해 호주 여행기였습니다.
제가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다녀온 지 어느덧 십 수년이 지나 근 20년 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네요.
그런데 오랜기간동안 방치되어 있던 블로그라 비록 답은 못했지만 달려진 많은 댓글 들을 보고는 아직도 제가 경험한 농장 등에 대한 정보에 대해 목 말라하는 분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한번 다시 당시를 정리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저의 기록을 이전보다 정리하여 기록하여 남겨 또 10수년 후 제가 볼 수 있을 것이란 의미도 있지만, 아자 미약하게 나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충분히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경험을 다시 정리를 하며 저 자신이 잊지 말아야 할 점 그리고 해당 경험기 들을 읽으시는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난 기간 세상은 많이 변해 왔다는 것입니다. 제 기억으로 당시에는 한국은 변방의 조그마한 개발도상국에 불과했습니다. 호주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동양의 어느 조그마한 나라 한국에서 온 남자를 대하는 것과 현재 K컬쳐와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에서 온 남자를 대하는 것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과 호주의 생활 방식 역시 많은 부분이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호주여행 접근 방식
저는 저만의 경험을 토대로 인터넷을 활용한다면, 최신의 경향을 조금은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서치하여 정확한 정보와 저의 경험을 전달드리려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호주 여행기를 접하시는 분들은 가능한 현 상황에 맞는 정보인지 크로스체크 하시길 권장합니다.
따라서서 저는 향후 호주 여행기를 작성하는데 있어 제가 당시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주로 다룰 것입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구할 수 있는 그곳의 호주 농장의 정보와 제가 갔을 당시의 정보 역시 전달 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호주여행 경험
2000년대 중반 워킹홀리데이비자를 통해 호주에 여행을 갔었고, 호주의 여행 생황 거의 대부분을 농장과 여행을 오가며 세컨비자를 받아 2년간 있었습니다. 지금은 서드 비자까지 생겨있더군요.
저는 호주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획득했고, 첫차를 구입하기도 했었습니다. 미쓰비시 웨건이었죠!
브리즈번으로 입국해 케언즈에서부터 멜번까지 멜번에서부터 서부 해안 일대 그리고 울룰루까지 다녀오며 회상해 보면 제 인생에서 가장 젊고 활발한 한때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농장에서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었고, 다투기도 했고, 차별도 당해봤으며, 인정 받기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가끔은 위험한 일에 빠져서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서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오기도 했고, 어린 마음에 즉흥적으로 행동하기도 했었죠.
그때는 드넓은 호주의 사막을 바라보며 정말 막막하고 절망적인 감정을 느낄때도 있었는데, 그 모든 것이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소중한 기억들인 것 갑습니다.
당시를 회상하는 것 만으로도 심장이 뛰는 RPM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저의 젊은 날이 그립기도 하지만 저의 경험이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워킹홀리데이의 정보
'해외여행 > Austrai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리즈번 공항에서 시내 센트럴역까지 교통,에어트레인 할인,셔틀버스,택시 (5) | 2024.11.30 |
---|---|
멜번 농장 - 써니 리지(sunny riedge)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딸기 (0) | 2013.01.07 |
호주에서 양계장 체험기 - coleambally 워홀러에게 알려지지 않은 정보 (0) | 2013.01.07 |
호주 필립아일랜드 - 팽귄퍼레이드, F1포뮬러 (2) | 2013.01.07 |
호주 프레이져 아일랜드(Fraser Island)-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섬 (0) | 2013.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