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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국에는 없는 크리스마스 문화 - 박싱데이(Boxing day)

by BoiledAdvt 201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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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씨도 추워지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예전 호주에 박싱데이(boxing day)가

 

생각난다. 처음에 다소 생소한 이 기념일에 조금만 정보를 얻고 적응하게 되면 열과하게 된다.

 

그 이유는 서양에서 박싱데이는 세일(sale)의 대명사 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박싱데이는 공식적으로 크리스마스(12월25일)이 지나서 첫번째 주중으로 정하고 있다.

 

처음에느 성 스티븐의 날이라고 불렸으나 보통의 경우 12월 26일이 대체적으로 지정되는바

 

막연히 크리스마스 다음날로 알려져 있다.

 

이 성 스티븐의 날이 박싱데이로 자리잡게 된 유래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귀족이 농노에게

 

과일이나 음식을 나눠주는데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럼 왜 박싱데이는 세일의 대명사로 느껴지며 사람들이 쇼핑에 열광하게 되는 것일까?

 

이유는 서양국가들의 세금제도와 삶의 방식에 있다.

 

서양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최고의 명절이다. 게다가 당장 닥쳐오는 새해 역시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몇몇 회사들은 크리스마스부터 시작해서 새해가 지날때 까지

 

사원들에게 휴가를 준다.

 

자연스럽게 일년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 이벤트들은 가족,동료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달하는

 

기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로 인해 선물의 수요가 급증한다.

 

또한 이에 맞추어 서양국가의 세금제도중 재산세와 비슷한 천분세라는 것이 있어서

 

재고축적량을 줄이려는 상가들의 파격적인 세일이 진행된다.

 

 

박싱데이의 할인률은 보통의 경우 30% ~ 50%정도이며 90%정도의 정말 파격적인 수준의

 

할인을 내건다. 이는 사회에 대한 기부의 의미도 있기 때문에 최소 마진률을 추구하기

 

때문에 가능한것 같다. 이 때문에 이때를 기다리던 사람들의 행렬은 그 전날 부터

 

진행된다. 간혹 초 특가 상품을 내건 백화점이 있다면 그전날 부터 줄을 서기도 한다.

 

 

그 열기는 사실 12월 들어서면서 부터 느껴진다. 12월이 되면 물건을 사지 않고

 

수첩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볼수있게 된다.

 

이사람들이 수첩에 적는 것은 박싱데이에 살 물건 목록인것이다.

 

 

나의 경우도 호주에서 박싱데이를 즐길때 소심한 지름신이 빙의되어

 

DVD포터블을 구입하였다.

 

평소의 절반 가격에 눈이 돌아가 샀는데 정말 유용하게 썼던 기억이 있다.

 

고단한 농장 생활에서 DVD로 미드,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고 또한 그것들이 내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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