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워킹타이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사이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영화사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감히 말하고 싶은 영화사이다.
그 영화사의 신작 락앤롤 보트라고 우리나라에 소개 되었으며
원제는 The boat on that rocked인 작품
사실 그 회사의 최신작은 얼마전 미국에서는 개봉되어 박스오피스 상위를 차지한 신작
솔리스트(solist)이다.
애석하게도 아직 보지 못했다.
락앤롤 보트 이 영화도 역시 워킹 타이틀의 특유의 색채를 지니고 있다.
영국 특유의 정서와 유머를 음악과 함께 버무려 멋진 하모니를 이룬다는 것이다.
쿨하고 어찌 보면 심각할수 도 있는 순간들을 쿨하게 터치해 나가다가
등장인물들이 바라는 세상을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관객 역시 자신의 희망을 느끼게 해준다.
이 영화의 배경은 영국 북해 해상을 떠도는 배에 해적 라디오 방송국이다.
1960년대 그들은 영국 국민의 우상이다.
하지만 그런 그들을 못마땅해 하는 정부가 그들을 방해 한다는 대강의 줄거리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 줄거리의 큰 뼈대는 그저 뼈대에 불과 하다.
더 파고 들면 스포일러가 될것 같아 자제하며 워킹타이틀을 믿으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혹시 놓칠지 몰라 이분에 대해 기억하시길,, 상기 사진의 그는
러브 액추어리에서 특이한 락가수를 연기했던 그 배우이다.
다른 워킹 타이틀의 영화들 처럼 음악을 감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나에게 특히 반가웠던 것은 마지막 쯔음에 깔렸던
캣 스티븐의 "father and son"이다.
내가 호주에서 처음 들었던 곡으로 처음 들었던 당시 너무나도 강렬하게 나의
뇌리에 박혀 있었다. 사실 그 노래는 그다지 강렬한 비트를 가지고 있지도
굉장한 연주도 없었던 기타반주의 노래였는데도 말이다.
내가 반했던 것은 그 분위기였던 것 같다. 그리고 가사도 예술이다.
처음 이노래를 들었을때 나는 이노래의 제목 조차 알지 못했다.
그저 늙은 남자가 젊은 남자에게 말하는 내용이려니 생각했다.
그런데도 좋았다. 그로 부터 수년이 지나 난 겨우 그 노래의 제목을 알게 되었다.
다름 아니 "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것이다.
ㅎㅎ 더욱 와 닿는다.
혹시나 영화를 감상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노래를 잘 들어주세요....
어쩌면 강요 일수도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노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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