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이 오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걷어내자. 밤사이에 쌓인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그것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서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한 대사가 떠올랐습니다.
윈터 이지 커밍 ( Winter is coming )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왔고, 눈이 내렸으며, 또 그 눈은 모든 것을 덮어 세상을 한층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지만, 되려 저의 출근길은 엄청난 고난의 장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우리의 일상은 진행되어야 하기에 갑작스런 눈 따위야 가볍게 헤치고 나아가야 합니다.
티스토리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처음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며 과연 제가 계속 포스팅,글쓰기를 해 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냥 덜컥 시작부터 하면 되는 것을 시작도 하기 전에 그만둘 걱정부터 하고 있는게 우습지만 이렇게 태어난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도 결국 마음을 다잡고 시작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티스토리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선뜻 참여하게 되었고, 이 챌린지는 저에게 블로그 포스팅하는 것을 일상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챌린지 참여로 하루에 하나의 글은 반드시 써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강박이 되어 미친듯이 소재를 탐색하고 어설프고 미완의 글들을 써서 공개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반드시 멋진 글일 필요는 없어! 어떤 글이든 도움이 되는 글을 쓰자! 그럼 되잖아"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21일의 과정이 어렵지도 쉽지도 않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글쓰기의 재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블완 챌린지의 참여와 완주만으로도 제게 얻은 것이 많은 것인 것 같습니다.
향후 블로그 계획
저는 어릴 적에 쓸데없는 잡념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살아가며 그런 것을 할 시간이 많지 않더군요. 그러다 십수년전의 제가 쓴 블로그 글을 읽어보며 깜짝 놀랬습니다. 그때의 내가 이런 생각을 했구나 싶더라고요. 저도 지금의 젊은이들과 다르지 않았음을 그 글 하나로 느끼게 되었죠!
그래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저는 저의 생각과 지금의 저를 보관하는 도구로써 블로그를 선택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단지 보관용의 일기를 쓰고 공개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떤것이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자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그것이 저의 하잖은 경험이 되었든, 삶에 처음 겪은 여행기이든지 말이죠!
이런 걸 잡블로그라고 하더군요. 어떤 한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는데는 어느정도 전문가이니 그럴수 밖에요 ㅎㅎ
이제 눈,비,태풍이 와도 출근하는 일상처럼 포스팅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드는데 일조한 이번 챌린지를 마치며 이번 챌린지를 기획하신 기획자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챌린지를 마치고 몇분이 참여하고 쓰여진 포스팅이 얼마였고, 몇일 참여하신분이 얼마고, 완주하신 분이 얼마고 이런 통계가 발표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완주하고 나니 전국에 얼마나 많은 분이 참여하고 그중에 몇명안에 들었는지 궁금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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